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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낯선 사람을 따라갈 줄 몰랐어요" 유괴 예방 핵심포인트

작성자 한국기업전문교육원 | 작성일시 2015-03-27 16:36 | 조회 2,177

"우리 아이가 그렇게 쉽게 낯선 사람을 따라 갈 줄은 몰랐어요."

한 방송사에서 아동 실종-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아동 유인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 중 20명 중 11명은 "길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알려줄래?"라는 말에 낯선 사람의 손을 잡고 사라졌다. 상황은 단 1~2분여 만에 끝이 났다. 이를 본 부모들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은 결코 예고하고 사라지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아이들의 실종과 유괴, 미리 예측할 수는 없어도 예방할 수는 있다. 실종아동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도움말을 통해 아이의 실종, 유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  겉모습만 보고 유괴범을 판단할 수 없다
 
선하게 생긴 이와, 다소 험상궂은 남자의 사진을 놓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누가 유괴범일까. 대부분의 아이들은 험상궂게 생긴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유괴범의 얼굴은 험상궂을 수도, 인자할 수도 있다. 오히려 더 친절하게 말을 걸고, 선물을 주며 호감을 사기도 한다. 겉모습만으로 유괴범을 판단하기란 아주 어렵다. 아이에게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는 생김새와 상관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한다. 때론 얼굴을 아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해도 일단 부모에게 이야기 하고, 허락이 없으면 따라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좋다.

◆ 유괴범은 이렇게 접근한다

유괴범은 기회를 엿보며 범행 대상을 찾는다. 보통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주변에 어른이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아이를 눈여겨 본다. 이후 유괴범은 범행 대상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탐문'을 한다. 아이에게 다가가 이름, 주소 등을 물어본다. 이때 아이가 강하게 저항하면 그냥 가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방심했을 때, 위험하다. 유괴범은 아이를 범행 장소로 데려가게 된다.

부모는 아이에게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무리지어 다니도록 지도한다. 또 낯선 사람이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등을 물으면 말을 하지 않고 빨리 자리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른 유괴 예방 교육법> 

 

 

1.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물어보면 별다른 의심 없이 쉽게 대답을 하기 때문에 유괴범은 금새 아이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낯선 사람에게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을 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길거리에서 어디를 가는지, 왜 가는지 묻는 경우 말하지 않는다.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어른에게 부탁하라고 말하면서 정중히 거절하라고 가르친다.
 
2. 학교 등하교 길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아이 혼자 등,하교를 하려면 몇가지를 체크해야 한다. 먼저 아이가 보호자 없이 혼자 집에 오는 것을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본다.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도움을 요청할 만한 곳이 어디에 있는지, 아이가 위험에 잘 대처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아이의 등하교 길에 자동차의 진행 방향과 반대로 걷고, 인도 안쪽으로 걷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인적이 드문 길로 다니거나 혼자 걸어다니며 놀지 않도록 지도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따라오면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낯선 사람을 피해 뛰어간 다음, 아동안전지킴이집이나 슈퍼마켓, 문방구 등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3. 엘리베이터에서


최근에는 아파트나 빌라의 출입구에 자동 잠금 장치가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늘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이렇게 행동하도록 지도한다. 첫째,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항상 살피게 한다. 둘째,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을 다 볼 수 있도록 숫자 버튼을 누르는 곳 앞에 벽을 등지고 선다. 셋째, 모르는 사람과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집까지 가지 말고 가장 가까운 층의 버튼을 누르고 내린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비상 버튼을 눌러 도움을 청하도록 일러준다.
 
4. 나 홀로 집에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집 열쇠를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유괴범이 열쇠를 보고 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니 아이가 열쇠를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다니도록 지도한다. 또 열쇠에 이름이나 주소 등을 써 놓지 않도록 한다. 집 문 앞에서 번호키를 누를 때는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번호가 노출되지 않게 누르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서울 강남역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 4회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에 참여해 아동을 실종, 유괴로부터 보호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5가지 상황을 재현해낸 체험존을 통해 아이들이 실제 상황을 몸으로 느끼고 예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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